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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Arts & Culture

명품 일수록 상류층 일수록 디테일 형식과 의례 예식 예법 디테일을 추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 문명을 구성하는 형식에 대해서 || 의례 예식의 순기능

다시 신화를 읽는 시간 , 신화를 읽는 것은 내면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의식과 예법 의례의 순기능 

의식의 기능은 표면적인 차원에서가 아니라 깊은 곳에서 인간의 삶에 형태를 부여하는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구조다 생물권에서는 구조가 정교하면 정교할수록 더욱 발달된 생명체다 

문명은 최고의 형식이 유지되는 곳에서만 살아남는다. 

형식은 삶이 웅장하고 명확하게 표출되는 매개 수단이며 단순히 형식을 꺠기만 하는 것은 인간뿐 아니라 동물의 삶에서도 엄청난 불행이라는 것이다.

의례와 예법은 모두 문명을 구성하는 형식이기 때문이다. (Ex .결혼식 장례식 취임식 입학식 졸업식 등등) 

신화는 의례를 정신적으로 뒷받침해주며 의례는 신화를 물리적으로 실행한다. 젊은이는 자신이 소속된 사회집단의 신화를 흡수하고 의례에 참여함으로써 사회적 자연적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의례가 사회에 얼마만큼 도움이 될까?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된 뒤 워싱턴에서 거행된 엄숙한 국장은 사회적으로 매우 필요한 의례였다.

캐네디 대통령의 암살은 미국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충격적인 상실을 겪었다. 

예기치 못한 죽음과 그로 인한 끔찍한 무질서 상태에서는 국민의 결속을 재정립하기 위해 보상적 의미의 의례가 필요했다. 

국내적인 의미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는 문명국가로서 미국의 위엄을 보여준다는 의미도 있었다. 

화려한 퍼포먼스도 의례의 일부이자 살아 있는 요소였다. 국민모두가 동시에 하나의 상징적 이벤트에 똑같이 참여하고 있었다. 

캐네디 대통령의 국장을 통해 사람들은 드디어 국가의 삶과 운명에 동참함으로써 자신의 삶과 개성이 확대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온국민이 하나가 되어 묵상에 잠긴 주말 동안 인간이 유기체로서 생존하는 데에 필수적인 정서체계가 효율적으로 재가동되어 그 존재를 뚜렷하게 일깨워 주었다. 

의례에 도입된 신화적 테마와 모티프는 개인을 초개인적 목적 및 힘과 결부시킨다는 특징을 갖는다. 

예법의 규칙없이는 어떤 사회도 존속이 불가능하며 개인들도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조금도 할 수 없을것이다. 

 


위 글을 읽어보니 의례가 주는 힘이 무의식적으로 의미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허례허식이라고 생각했던 다양한 예식들이 사실은 우리의 문명화된 사회를 위해 꼭 필요했던 일이었던 것이네요. 

 

얼마전 일본의 전총리 아베가 피살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21세기 일본의 가장 상징적이고 영향력있던 정치인 신조아베가 역사속으로 사라진게 충격적이었습니다. 이웃나라 정치인이지만 한국인들도 상당히 충격을 받았는데요 자국민인 일본인들은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아베 총리의 장례식이 국가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치뤄진다는데요. 일본이 잘나가던 시절 총리였던 아베의 장례식이 국장이 아닌 가족장으로만 치뤄진다는게 의아하기도 합니다. 일본국민이 국가와 삶의 운명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앗아가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드네요.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앞으로 의례에 참석 할때는 조금 더 진지하게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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